우리나라에서는 김윤진 주연의 드라마로 알려진 미스트리스는 처음에는 흥미로운 플롯과 충격적인 전개로 관심을 끈 미국 드라마 시리즈이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이 드라마는 그 매력을 잃어가며 조금씩 지루해진다. 시즌 4의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유사한 테마를 가진 작품인 위기의 주부들과 비교해보면, 미스트리스는 장기간의 시즌 진행에 필요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오래갈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드라마임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시즌 1을 뛰어넘지 못한 후속 시즌
미스트리스는 사비(Savi, 앨리사 밀라노), 카렌(Karen, 김윤진), 에이프릴(April, 로셀 에이츠), 조슬린(Josslyn, 제스 매칼란)이라는 네 명의 친한 친구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각 캐릭터는 개인적인 어려움과 로맨스적인 도전을 겪으며 비밀과 배신, 뜨거운 정사 등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파고들게 된다. 초기 시즌에서는 캐릭터들 간의 강력한 상호작용과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후기 시즌에서는 이런 흥미로움을 유지하지 못했다. 예측 가능한 내용과 지루한 전개 초기의 매력을 잃었다. 캐릭터들의 발전이 멈추고 플롯이 반복적으로 느껴져 시청자들은 좀 더 심층적이고 본질적인 내용을 원하게 되었다.
마지막 시즌의 어리석은 결말
미스트리스의 가장 큰 실망 요소 중 하나는 시즌 4의 결말이다. 시즌 5가 취소되면서 제작진은 급작스럽게 스토리를 마무리해야 했고, 그 결과 어리석고 만족스럽지 않은 결말이 이뤄졌다. 이러한 결말 부재로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미처 해결되지 못한 스토리 라인과 서둘러 끝내진 결말은 시청자들의 캐릭터들과 그들의 여정에 대한 투자를 한순간에 쓸모없게 만들었다.
어이없는 등장인물 하차 방식
시즌 2에서 사비가 그녀의 여동생이 자신의 전남편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으로 사라지는 것은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왔다. 마찬가지로, 시즌 4에서 카렌이 죽은 방식도 너무 황당했다. 시트콤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같은 방송사 시리즈인 위기의 주부들과의 비교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다른 드라마인 위기의 주부들과 비교해보면, 미스트리스는 여러 시즌 동안 흥미를 유지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위기의 주부들은 지속적으로 서사를 새롭게 구성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계속해서 제공함으로써 8시즌 동안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반면 미스트리스는 초기 시즌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어려웠으며, 캐릭터와 플롯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다.
미스트리스는 선정적인 스토리와 흥미로운 캐릭터로 무장한 드라마로 시작했다. 그러나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초반의 매력을 잃고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내용이 되었다. 시즌 4의 만족스럽지 못한 결말은 실망을 더했다. 전반적으로 미스트리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ㄱ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아쉬운 드라마로 남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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